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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클럽에서 개털리고 에코걸 불렀는데... 이거 진짜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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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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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7개월 전

평소에 동남아 여행 좀 다닌다는 사람임.

특히 태국은 신촌이나 홍대보다 더 자주 가서 폰 없어도 눈 감고 돌아다닐 정도인데, 이번엔 친구 놈이 다낭 가서 ㅈㄴ 재밌게 놀았다고 하길래 혹해서 베트남으로 방향 틀었음.

근데 막상 가보니까 태국어 쪼금 하는 건 1도 소용없고 영어도 더럽게 안 통함.

한국인 많다길래 기대했는데 현지 쌀국수집 같은 데 가면 걍 바디랭귀지 확정임. 첫날 밤에 혼자 골든파인인가 거기 클럽 가봤는데...

와, 진짜 내 와꾸가 문제인지 아무도 말 안 걸어줘서 세상 노잼이더라.

클럽은 무조건 친구랑 가거나 옆에 누구 끼고 가야 됨. 혼자 뻘쭘하게 서 있다가 현타 와서 바로 숙소 복귀함.

이대로는 여행 망하겠다 싶어서 둘째 날 고심 끝에 에코걸 부르기로 함.

어차피 떡방 갈 돈에 조금 더 보태서 가이드도 받고 안전하게 놀자는 생각이었음.

여기저기 뒤지다가 다낭앤 사이트 들어갔는데, 여긴 애들 스펙이랑 사진을 세세하게 다 까놨길래 내 스타일인 애로 바로 카톡 넣고 컨택함.

낮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1박 롱타임으로 예약했음.

만나기 전에 한국인 실장님 만나서 주의사항 같은 거 듣고(패지 마라, 이상한 거 시키지 마라 같은 기본 매너임 ㅋ) 기다리는데 내 에코걸 도착함.

솔직히 사진빨 걱정했는데 오? 실물이랑 사진이랑 거의 똑같아서 일단 안심함. 애가 한국어도 좀 할 줄 알아서 말도 잘 통하더라.

첫날이니까 다낭 구경 좀 시켜달라 해서 한시장 가서 옷도 좀 사고 시내 구경하는데, 얘가 마인드가 진짜 대박임.

그냥 비즈니스로 만난 건데 찐 여친 느낌이 팍팍 남. 간식으로 반미 먹는데 자기 마실 거랑 간단한 건 본인이 내려고 하는 모습 보고 솔직히 좀 놀람.

파는 애라는 선입견이 싹 사라지더라.

밤에는 같이 오큐 펍 갔는데 역시 혼자 갈 때랑은 공기부터 다름.

옆에서 팔짱 딱 끼고 같이 춤추니까 어제랑 다르게 ㅈㄴ 재밌었음. 그러다 좀 조용한 데 가서 얘기하고 싶어서 로컬 포차 가서 소주 한잔했는데, 알고 보니 대학생인데 집안 사정 때문에 부업으로 이 일을 한다더라고.

감성 팔이일 수도 있지만 눈망울 보니까 왠지 짠하고 정이 확 갔음.

한국에 대한 로망도 크고 나를 진짜 좋게 봐주는 게 느껴져서 술기운인지 뭔지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더라.

늦게 호텔 들어가서 같이 씻고 욕조 들어가 있는데 진짜 천국이 따로 없음.

씻고 나와서 가운 걸친 모습 보는데 낮부터 쌓인 감정 때문인지 진짜 너무 예뻐 보이고 피부도 뽀얘서 미치겠더라.

그날 밤은 그냥 돈 주고 하는 느낌이 아니라 오랜만에 느껴보는 연애 감정 섞인 뜨거운 밤이었음. 만족도 최상 찍음.

다음 날 아침에 자는 모습 구경하다가 한판 더 때리고 아침 먹고 빠이빠이 하는데, 하루 종일 나 케어해주고 가이드해 준 게 너무 고마워서 차비 하라고 50달러 손에 쥐여줌.

근데 덥석 받는 게 아니라 눈 땡그랗게 뜨면서 "이 큰돈을 진짜 받아도 되냐"고 되묻는데 거기서 또 한 번 뿌듯했음.

다낭 혼자 오는 사람들 많은데 나처럼 적적하게 시간 버리지 말고 에코걸 부르는 거 진심 추천함.

가격은 좀 있어도 가이드부터 밤 문화까지 한 번에 해결되니까 후회가 없음.

다낭앤 실장님도 친절하고 애들 수질 관리 잘하는 듯. 다음에 다낭 오면 이 친구 무조건 다시 지명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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