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앤 로고
혼자 다낭 에코걸 이용 후기 입니다...
 
알림
모두 지우기

혼자 다낭 에코걸 이용 후기 입니다.

2
2 사용자
0 Reactions
61 보기
글: 8
주제 스타터
(@베트남조아)
Active Member
가입일: 1년 전

안녕하세요.
방금 다낭에서 돌아오자마자 캐리어도 못 열고 바로 노트북 켜고 후기부터 적습니다.
여행 자체가 좋았던 것도 맞는데, 이번 다낭에서 보낸 하루가 너무 특별해서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꼭 남겨두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여행은 제 인생 첫 혼자 여행이었습니다.
출발 전까지 걱정이 30%, 기대가 70%였어요.
늘 친구들이랑만 다니다가 완전 혼자 떠난 거라 살짝 긴장도 있었고요.
근데 결론부터 말하면 혼자 간 건 신의 한 수.

이번 여행을 꽉 채운 핵심은 24시간 에코걸 일정이었습니다.
예전에 친구들이랑 왔을 때는 가라오케 + 12시간 에코까지만 해봤는데
좋긴 했지만 뭔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아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아예 마음 먹고 24시간 풀로 연인처럼 보내보자! 하고 예약했습니다.

예약 과정은 웃길 정도로 간단했고, 실장님이 설명을 정말 깔끔하게 해주셔서
혼자 가는 입장인데도 이상하게 기대감만 올라가더라고요.

다낭 도착하자마자 가라오케 초이스룸으로 들어갔는데,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문 여는 순간 분위기가 딱 영화 장면.
여러 스타일의 여성분들이 서 있는데
혼자라 그런지 더 압도감이 있었어요.
잠깐 당황했는데 실장님이 알려준 팁 덕분에 마음 추스르고 고르게 됐습니다.

그중에서도 자꾸 눈이 가는 친구.
상큼한 미소에 따뜻한 눈빛, 스물셋 에코걸.
그때는 몰랐죠.
이 친구가 이번 여행의 메인 이벤트가 될 줄은.

막상 함께해보니 첫인상보다 훨씬 밝고 친절하더라고요.
한국어도 어느 정도 돼서 대화도 막힘 없었고요.
저녁은 실장님이 추천한 해산물집으로 갔는데
바람, 분위기, 음식… 조합이 완벽.
음식 조금씩 덜어주는 작은 행동에도 괜히 마음이 사르르하더라고요.

그 뒤엔 미케비치 근처 바에 가서
잔잔한 파도 소리 들으면서 얘기 나눴는데
그 시간이 어찌나 편안하던지… 혼자 여행 왔다는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다음날 아침엔 오토바이 타고 호이안으로 이동.
바람 맞으면서 달리는 그 기분, 진짜 여행 온 느낌 제대로 났습니다.
호이안에서는 사진 찍고, 카페에서 코코넛커피 마시고,
기념품도 사고, 더우면 서로 부채질해주고
하나하나 별거 아닌 순간들이 지금 생각하면 너무 소중합니다.
심지어 그 친구가 알려준 로컬 비밀 스팟도 갔는데
그 풍경이 그냥 말이 안 됩니다.
혼자 왔으면 절대 못 찾는 곳.

그리고 저는 고민도 안 하고 바로 12시간 연장했습니다.

밤에는 미리 예약한 풀빌라로 이동.
개인 풀장에 조용한 분위기, 음악 살짝 틀어놓고 편하게 얘기했는데
그 대화의 온도가 너무 좋았어요.
야한 분위기? 솔직히 그런 쪽보다
서로 인생 이야기, 가족, 취향, 이런 깊은 얘기 나누는 시간이
더 연인 같았고 더 진심으로 느껴졌습니다.

다음 날 아침엔 제가 깨기도 전에
물과 간단한 간식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그 모습에서 괜히 뭉클했습니다.

체크아웃하고 로비까지 배웅받는데
짧았던 시간인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울컥했어요.

혼자 갔지만 혼자가 아닌 여행.
다낭은… 전 또 갑니다.
그리고 실장님, 다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번 여행은 오래오래 기억날 것 같습니다.

1개 답글
글: 19
(@장츠엔하)
Eminent Member
가입일: 1년 전

혼자 여행 많이가죠 요즘 

답글 쓰기
공유: